역사

RAM과 SSD

이슈톡 2020. 2. 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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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요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욕심이란게 사라지는 것일까? 아니 이건 욕심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내가 현실을 인지하고 미리 포기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점차 확신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사실 컴퓨터도 게임도 그 중 하나였다 그리고 이에 대한 이유가 하나 둘씩 늘어나고만 있었다 바로 RAM과 SSD다 오늘은 그 중 하나인 얘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솔직히 RAM의 경우에는 따로 내가 뭘 해줄 필요는 없는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에 달려있는게 32GB에 삼성의 21300 C다이 제품이라 여기서 반절만 떼줘도 게임용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다 그냥 긍정적으로만 보면, 설령 내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애초에 지금 가격에 딱 한 번 업어올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해볼만은 하다 약간 에잇~ 퉤! 하면서 구하겠지만...

근데 문제는 SSD 쪽이다 음 물론 스스디 쪽도 사용하던걸 쓰면 될 지도 모른다 다만 이게 지금 시점에서 보면 보급형 축에도 끼지 못하는 제품이라 이건 바꿔야된다 더 문제는 올 해 시작되고부터 컴퓨터에 사용될 SSD의 가격이 계속해서 오른다는 외신의 말만 2주에 한 번씩 되풀이되고 있는데, 082 분들께서 이 부분을 상당히 빨리 인식하고 받아들인다는게 큰일이다.

쉽게 말해서 컴퓨터 부품인 스스디가 여기서 더 비싸진다는 소리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해외 경유해서라도 970 Evo 알아볼걸 그랬다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때는 500GB 제품을 8장에도 충분히 구할 수 있었는데(오해할까봐 말하지만 다나와 최저가가 아닌 특가상품이다), 일이 이리 될 줄 알았으면 없는 돈에 한두개라도 더 사재기를 했을 것을

 

우선 RAM은 12월달 중순 이후부터 쭉 올라서, 다행인지 아니면 딱 당장에 최고점을 찍은 것 뿐인지 모르겠지만 4장에서 1주일간 그대로 멈췄다 그리고 여전히 택배로 받는 사람들은 못받은 사람도 꽤 있단다(이유는 여기서 더 오를 수도 있을수도 있어서 더 오르면 판매처쪽에서 취소시키고 가격 더 받을 속셈) 참고로 11월달에는 2.7였다 값어치로만 치면 그때보다 대략 절반이 오른 셈...

메모리를 사용하는 SSD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데, 상승 폭으로만치면 RAM 만큼은 아니여도 같은 컴퓨터 부품이라고 그래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비슷비슷할듯 싶은데 요즘 고민되는게 그냥 눈 딱 감고 다음 특가 기회가 있다면 970 Evo를 드래곤볼 식으로 미리 해놓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

 

그나마 요즘 다행히도 컴퓨터 부품 중에 그래픽카드쪽에서 지속적으로 AMD가 조금씩이나마 엔비디아의 견제를 해주고 있어서 가격적으로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모니터는 궂이 QHD 화질로 넘어갈 이유가 없기 때문에 지금 사용하던걸 그대로 사용하면 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요즘 패널이 많이 풀려서 동급보다 스펙이 더 좋은 걸로도 더 싸게 업어올 수 있긴하다.

컴퓨터를 맞추려는 최종 목표는 7월 아니면 8월쯤인데, 지금 SSD를 미리 해놓는건 아무리 드래곤볼이 시간을 들여서 최종적으로 가격 부담은 최대한 낮추고, 그만큼 스펙업을 하는데 의미를 둔다지만 지금 생각하기엔 조금 애매하긴 하다 자꾸 외국놈들은 '언제까지 메모리가 비싸지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라는 얘기만 2주에 한 번씩은 올라오고 있어서 082들 가슴에 불을 지펴버리고 있다 이를 어쩌면 좋지? 이러다가 또 이것저것 변명을 생각하며 '에이 내년에 생각하자~!' 라고 말할까봐 걱정되긴한다

[출처] 올 해도 컴퓨터 구매는 글렀다...?|작성자 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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