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노을 위치 경로 위력 피해 실시간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방향을 동쪽으로 돌리면서 한반도를 관통하여 큰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는 덜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대풍속 56m의 초강력 태풍에서 우리나라 부근에 접근할 때는 그 위력이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초속 56m의 초강력 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은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10분 평균)에 따라 강도를 단계별로 분류합니다. 초속 25m 이상∼33m 미만은 '중', 33m 이상∼44m 미만은 '강', 44m 이상∼54m 미만은 매우 강, 54m 이상은 초강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저지대 지역의 침수 및 해안가 지역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는 0.5∼3.0m 남해 앞바다 1.0∼4.0m, 동해 앞바다는 0.5∼4.0m의 높이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4.0m, 남해 2.0∼8.0m, 동해 0.5∼5.0m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서 한반도를 강타 예정이었던 태풍 마이삭은 경상도를 지나 강원도 강릉까지도 올라갈 전망이었습니다. 강릉을 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예정이며, 3일 오전 9시에는 함경남도 동쪽 동해상까지 올라갈 예정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소멸되었습니다.



이어 태풍 마이삭은 동해상에 잠시 머무른 후 3일 낮 북한 함경남도 단천 일대를 통해 다시 육지로 진입, 중국 지역 부근으로 올라가 3일 오후 9시쯤이 되어 소멸(저기압화)되었습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동부지역에 피해를 주는 가운데 11호 태풍 노을까지 발생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어서 안전사고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노을의 예상 경로는 하이선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는 데다가 크기와 위력마저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태풍 피해를 모두 수습하기도 전에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5일 기상청에 의하면 지난 1일 오후 9시께 발생한 하이선은 오후 3시 기준 괌 북북서쪽 약 7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서진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90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순간풍속 초속 49m(시속 176㎞), 강풍반경은 260㎞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오는 5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50㎞ 부근 해상을 지나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태풍의 예상 최대풍속은 초속 50m(시속 180㎞)에 이르고, 강풍반경은 5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후 오는 7일 오전께 남해안을 통해 상륙한 뒤 같은 날 오후 강원도를 통해 빠져나갈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태풍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경북과 대구시는, 경북과 대구를 관통한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조사와 복구작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한반도를 지나지는 않지만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경북도와 대구시는 산사태·낙석·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 및 해안가 등 선박에 대한 강풍 풍랑 피해 조사에 나서면서 복구 작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구는 태풍의 강도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대체예정이며 경북도교육청의 경우 등교 시간을 조정,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